디지털캠퍼스라이프를 준비하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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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으며 학교에 도착. 리포트 제출과 강의 필기는 노트북으로 해결. 공강 때는 게임기로 시간을 때우고, 공부할 때는 전자사전이 필수. 밀리는 버스 안에서는 PMP로 미드를 시청한다. 요즘 대학생들의 풍속도다. 한마디로 디지털을 빼놓곤 얘기가 안된다.그래서 물어봤다, 졸업·입학시즌 가장 유용한 선물이 무엇인지-. 서울대 파티&이벤트 동아리 스크루바(s.crewbar), 이화여대 교내방송 동아리, 한국 대학생 클래식기타 동아리 연합회의 총 150명이 설문에 응했다.

그래픽= 프리미엄 김미지 기자

 “노트북이요! 실제로 입학 선물로 노트북을 받았어요. 수강신청은 물론이고 강의를 듣거나 과제 해결에도 아주 유용하거든요.” 서울대 2학년 김예준, 국민대 1학년 김민수군 등 많은 학생이 노트북을 최고의 선물로 꼽았다. 설문결과 역시 노트북을 가지고 싶다는 학생이 56%로 과반수를 넘었다. 선택이유로는 “리포트 작성이나 자료축적 등 학업 활용도가 높다”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타블렛 PC나 휴대가 편리한 넷북을 선호하는 학생도 있었다. 노트북인사이드의 컨텐츠팀 김태형팀장은 “노트북보다 저렴하고 1kg 내외로 가벼운데다, 간단한 워드 작성이나 인터넷·동영상 감상에도 무리가 없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위는 디지털 카메라(23%), 3위는 최신 휴대폰(12%)이 차지했다. 1970년대는 반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만년필, 경제가 고도성장을 이룬 80년대는 손목시계가 최고의 선물이었던 반면, 90년대는 미니카세트와 CD플레이어를 거쳐 올해설문에는 디지털 제품을 선물로 받고 싶다고 대답한 학생이 108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선물로 받으면 좋을 추천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LG, LED 노트북 XNOTE P300


엑스노트 P300은 초슬림·초경량을 자랑하는 33.8cm(13.3인치) 노트북이다. 성능과 휴대성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에게도 유용하다. 지난해말 노트북인사이드가 실시한‘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노트북’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P300은 기존 30.7cm(12.1인치) 화면보다 10%이상 글자가 크게 보여 눈이 편안하다.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오히려 400~500g 가벼운 약 1.6kg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 얇은 쪽의 두께는 21mm.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가의 LED 백라이트 LCD를 적용해 화면이 또렷하고 밝은게 특징이다. 219만~260만원.


HP 파빌리온 TX2000 타블렛 노트북


 HP의 ‘파빌리온 TX2000’ 타블렛 노트북은 감압식과 전자유도방식을 결합해 터치 성능을 구현, 실제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준다. 글씨는 물론 도형이나 그림을 함께 그릴 수 있어 강의 필기나 학습용으로 제격이다. 정확한 정보입력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또 HP 퀵 플레이 3.6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TV, 블루레이, HD-DVD 등 고화질 비디오 파일을 비롯해 음악·사진·게임 등의 컨텐트를 버튼 하나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180도 회전 가능한 31cm(12.1인치)‘트위스트 앤 터치’ 와이드스크린은 평면 LCD로 활용해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사양에 따라 120만~140


타블렛 PC, 후지쯔 라이프북 P1630

후지쯔 라이프북 P1630은 8.9인치 감압식 터치패널을 장착한 타블렛 PC. 무게1k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저전력 프로세서를 채용해 사용시간이 길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적합하다. 1.8 SATA HDD의 최대 용량인 120GB를 적용해 충분한 저장 및 백업 공간을 제공한다. 또 양방향 회전LCD로 설계해 왼손잡이·오른손잡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HDD 모델이 230만원대후반, SSD 320만원대 후반.


캐논 익서스(IXUS) 870 IS


 작년 11월이래 일본 콤팩트 카메라 판매 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전 히트 모델인 익서스860 IS와 마찬가지로 광각 28mm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광학 줌 4배, 세이프티 줌 9.1배로 줌 기능이 이전보다 강화됐다. 캐논의 4세대 영상처리 엔진인 ‘디직4’를 탑재하고 있어 고화질이미지를 재생하며 접사촬영거리도 2cm로 예전 모델(3cm)보다 짧아져 더욱 생생한 촬영이 가능하다. 가장 얇은곳의 두께도 21.6mm로 이전모델(24.5mm)보다 더욱 날씬
해졌다. 30만원대 후반.


삼성 WB500

손안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 카메라. 세계 최초 24mm 광각 10배 광학줌을 탑재했고, 듀얼(광학식+전자식) 손떨림 보정, HD 동영상 촬영, 완벽한 인물촬영 기능을 갖춰 최근 콤팩트 카메라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는 ‘스마트 앨범’, 다른 사람이 사진을 찍을 때에도 내가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프레임 가이드’ 기능은 물론이고 셀프 촬영 시 얼굴이 구도 밖으로 벗어나지 않게 신호음을 내는 ‘셀프 포트레이트’, 포토샵 보정을 한 것 처럼 환한 얼굴색 촬영이 가능한 ‘뷰티샷‘ 등이 있다. 39만 8000원.


프리미엄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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