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임원과 지방 유림대표 50여명은 16일 오전11시 서울종로구계동 헌법재판소 정문앞에서 동성동본 금혼이 타당하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도포에 갓을 쓰고 온 김순 (金栒.79.공주향교교장) 옹은 "동성동본 혼인을 금하는 것은 5천년동안 지켜온 미풍양속인데 서양 귀신에 홀린 사람들이 이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안인집 (安仁集.68.여) 성균관 유교여성회장은 "동성동본 금혼과 여권신장은 아무 관계가 없다.
가정을 보살피고 남편을 제대로 보필하는 것이 여권신장의 지름길" 이라고 말했다.
배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