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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유적지 일대 정비…단군 유적지등 18곳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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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화 선원사지와 강화산성등 강화도 일대 유적지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인천시는 16일 단군 유적지를 비롯, 고려시대 항몽유적지, 개화기 군사진지등 강화도 유적 18곳을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복원하기로 했다.

이는 강화지역에 흩어져 있는 국방유적을 정비.복원해 강화도를 명실상부한 수도권 국방유적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시는 최근 '강화 국방문화권 정비계획 (안)' 을 마련해 문화체육부에 제출했다.

시는 우선 2002년까지▶단군유적지인 삼랑성▶항몽유적지인 강화산성.고려왕릉.강화 선원사지▶조선시대 유적지인 외규장각지.5진7보57돈대등 6곳을 정비한다.

이중 몽골침입 당시 팔만대장경을 조판했던 강화 선원사지와 역대 임금의 친필등을 보관했던 외규장각은 고증을 거쳐 원형으로 복원된다.

시는 또 오는 2003~2007년까지 강화 지석묘를 비롯 고려궁지, 병자호란때 조선왕실의 피난수도 서울을 지키던 9돈대등 12곳을 새로 단장한다.

이 기간중 강화 지석묘일대는 마니산 참성단과 함께 선사유적지로 집중 개발되며 9돈대는 수도방위의 상징적인 국방유적지로 조성된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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