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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사진 절반 교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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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정준양 포스코 회장 내정자의 임기가 3년으로 결정됐다. 이사진도 대폭 교체됐다. 정 내정자와 회장 후보로 경쟁했던 윤석만 포스코 사장도 내년 2월까지 상임이사로 일한다.

포스코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성장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 리더십이 필요해 정 회장 내정자의 임기를 3년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내정자는 현재 1년 임기가 남아 있는 상임이사에서 물러나고 새로 상임이사가 돼 3년 임기의 회장이 되는 방식으로 임기가 조정된다.

사퇴 의사를 밝힌 이구택 회장과 임기 만료된 조성식 부사장(인도법인장) 후임 상임이사에는 허남석(59) 부사장(생산기술 부문장)과 정길수(60) 부사장(스테인리스 부문장)이 선임됐다. 기존 상임이사였던 이동희 부사장(CFO)은 임기가 끝났지만 중임됐다. 사외이사는 9명 가운데 5명이 새로 뽑혔다. 유장희(68) 이화여대 명예교수(경제학·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창희(49) 서울대 교수(법학), 한준호(64) 삼천리 부회장(전 한전 사장), 이영선(62) 한림대 총장, 김병기(59) 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새 사외이사가 됐다.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박원순 변호사,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물러났다. 새 이사진은 2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친 뒤 확정된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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