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변산해수욕장 환경 '최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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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 해수욕장일수록 오염이 심하고 주변 환경의 훼손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운동연합이 10만명 이상 피서객이 모이는 전국 해수욕장 3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조사및 주변환경성 평가결과 부안 변산,부산 해운대,강릉 경포대,태안 만리포등이 종합점수에서 C등급 이하의 낮은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관리부문과 자연경관부문에서 해운대는 각각 F등급과 D등급을, 변산은 D등급과 F등급을 받아 최악의 해수욕장으로 꼽혔다.반면 함덕(제주).화진포(강원)등은 환경관리,생활환경,자연경관 3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으며 대천(충남).표선(제주).율포(전남) 등은 각각 2개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비교적 깨끗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조사됐다.

또 수질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곳은 경남거제 학동이었으며 대진(경북영덕).화진포(강원고성)등 순으로 기록됐다.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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