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살리기 등 20대 사업 선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 곽결호 환경부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박맹우 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9일 태화강 둔치에서 꽃을 심고 있다.

울산시는 9일 오후 태화강 둔치에서 곽결호 환경부장관과 국회의원, 기관 단체장, 시민 등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폴리스(Ecopolis.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선언'과 '태화강 살리기 시민한마음대회'를 열었다.

박맹우 시장은 생태도시 건설 원년을 알리는 '에코폴리스 울산선언'을 통해 "울산은 1960년대 이후 성장위주의 개발정책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아픔을 경험했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활기찬 도시로 가꾸고 지켜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태화강 살리기 시민한마음대회에서는 한국잠수협회와 민간단체, 기업체 등이 수중 정화활동, 꽃동산 조성 등의 캠페인을 펼쳤다. 생태도시 울산건설을 위한 20대 사업은 ▶태화.동천강 조류 테마파크▶삼산매립장 생태공원▶구영지구 생태주거단지 조성▶공단의 친환경 생태단지▶삼산배수장 수변공원화▶관공서 옥상녹화▶에코스쿨 운영 ▶울산교 장미거리 조성▶태화강 자전거 순환도로 조성 등이다.

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