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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교통체증 피하는 샛길 안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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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일상에서 벗어나 쉬겠다고 떠나는 피서길이 교통체증으로 시달리다 보면 짜증나기 십상이다.강원도 고성에서 경북 영덕으로

이어지는 동해안은 여름철 최대의 피서지.

해수욕장이 밀집해 있는 서해안도 피서철 차량이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쾌적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며 빨리 도착할 수 있다면 여행의 반은 성공한 것.손쉽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샛길을 소개한다.

◇설악산지역 서울에서 홍천을 거쳐 한계령.미시령.진부령등을 이용하는

코스가 대표적인 도로.그러나 국도 44호선중 구성포~신남구간은 아직도 2차선이어서 상습정체구역으로 꼽힌다.

▶추곡약수코스=오음리~추곡약수~양구로 이어지는 국도 46호선을 이용한다.춘천에서 화천으로 연결되는 배후령을 넘으면 삼거리가 나타난다.우회전.2백 정도의 간척대교와 추곡터널을 지나면 양구.양구에서는 아래광치(양구군동면)검문소에서 국도 31호선을 따라 17.5㎞를 가면 인제~원통을 잇는 국도 44호선과 만난다.

▶평화의 댐코스=거리상으론 멀지만 의외로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춘천에서 화천까지 40㎞.국도 5호선을 이용한다.

화천에서 15㎞를 달리면 댐출입 통제검문소에 닿는다.신분증만 있으면 OK.평화의 댐(0364-481-6278)까지는 23㎞의 산악도로가 펼쳐진다.

평화의 댐에서 오천터널(1천3백).백호터널을 지나면 삼거리.이곳서 해안으로 향하는 왼쪽 길을 잡고 2㎞를 달리면 동면삼거리에 닿는다.

왼편 길은 을지전망대 입구에서 서화(인제군서화면서화리)를 거쳐 원통까지 이어지는 지방도로 453호선이다.초소에서 원통까지는 54㎞거리.오른쪽 길은 8㎞ 거리에 있는 아래광치 검문소와 연결된다.

▶구룡령코스=첩첩산중의 오지를 느긋하게 즐기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춘천을 거쳐 국도 56호선을 이용하거나 곤지암~이포대교~용문~홍천을 지나면 구성포네거리에 닿는다.네거리에서 서석을 거쳐 약 41㎞를 달리면 율전(홍천군내면율전리).율전에서 창촌삼거리~구룡령을 내려오면 국도 44호선과 만나는 논화삼거리에 닿는다.이곳서 양양까지는 승용차로 10여분 거리.

◇강릉이남지역 삼척이나 울진방면으로 가는 피서객들은 영동고속도로 새말인터체인지(IC)에서 평창~정선을 거치는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평창코스=영동고속도로 새말IC를 빠져나와 국도 42호선을 달리면 평창군 방림면으로 연결된다.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창까지 가는 것보다 거리상으로 약 23㎞ 단축된다.방림삼거리에서 평창까지는 약 10㎞.평창에서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면 정선~임계를 거쳐 동해시와 연결된다.

▶정선코스=울진을 가려면 정선읍내에서 지방도로 424호선을 이용한다.약 47㎞를 달리면 화암팔경(정선군동면)을 거쳐 사북읍까지 연결된다.사북에서는 국도 38호선이 고한~태백시까지 이어진다.태백시에서 지방도로 416호선을 따라 동해안의 원덕(삼척시원덕읍)까지는 44㎞.

◇서해안지역 해수욕장이 밀집해 있는 태안반도를 가려면 안중(경기도평택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아산만방조제~삽교호방조제~당진으로 이어지는 국도는 주말이면 행락차량으로 붐빈다.

▶합덕코스=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평택까지 내려온다.평택에서 국도 1호선을 타고 성환까지 달린다.성환~둔포(충남아산시둔포면.국도 34호선),둔포~아산시내(국도 45호선),아산시~신례원(충남예산군예산읍.국도 21호선)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이용한다.

신례원에서는 국도 32호선을 타고 당진방향으로 12㎞를 달려 합덕에 닿는다.합덕에서 지방도로 626호선과 609호선을 번갈아 이용해 약 16㎞를 더 가면 구룡검문소가 나온다.이곳에서는 당진에서 서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32호선과 만나게 된다.아산만~삽교호방조제를 거치는 코스보다 거리상으로는 약 20㎞를 돌아가지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김세준 기자

<사진설명>

동.서해안으로 가는 도로는 교통체증 상습지역으로 짜증나기 십상이다.국도를 이용하면 거리는 멀지만 시간이 절약돼 한결 상쾌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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