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창덕궁 세계문화유산 지정 확실- 12월 최종결정만 남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파리=배명복 특파원]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단회의는 27일 한국의 창덕궁과 수원 화성(華城)에 대해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권고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창덕궁과 화성은 오는 12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의 최종결정을 거쳐 세계유산 목록에 정식등재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창덕궁과 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기 위한 여섯가지 등록기준중 ▶건축발전에 중요한 가치를 가진 사적▶현존 또는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에 대한 유일하거나 예외적인 증거▶인류사의 주요한 발전을 보여주는 건축물등 세가지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파리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의장단회의 통과안건은 95%이상 위원회에서 통과되는 것이 관례”라며“사실상 확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95년12월 제19차 위원회에서 석굴암.불국사,해인사 장경판고,종묘등 3개소가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됐었다.

<사진설명>

불국사 석굴암.해인사 장경판고.종묘에 이어 세계유산 등록이 확실시되는 수원화성과 창덕궁.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