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이라크 제재 결의안 安保理,만장일치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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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엔본부 AFP.AP=연합]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1일(현지시간) 유엔의 이라크무기사찰단이 4개월 후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에 협력하고 있다고 보고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제재를 부과키로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안보리가 오는 10월11일로 예정된 무기사찰단의 상황보고에서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지 못할 경우“새로운 제재조치들을 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다”고 말하고 있다.미국이 주도한 이 결의안은 이날 덴버 G-8 정상회담에 참가중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간의 타협에 의해 이뤄졌으며 표결에 기권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도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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