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치뉴스>강원도 고위공무원 내달 대규모 인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7월 중순 강원도는 본청 국장을 포함,대규모 인사가 단행된다.올 연말 또는 98년 상반기 정년퇴직 예정자들이 이달말로 공로연수를 신청,상당수 자리가 비기 때문이다.

공로연수 신청기일인 15일까지 부(副)단체장들이 신청서를 내지 않아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춘천부시장등 부단체장과 도본청 서기관급을 포함하면 공로연수 신청대상자는 8명. 도본청의 경우 최창주(崔昌周)건설국장.최승익(崔承益)공무원교육원장.이봉근(李鳳根)공보관.전한식(全漢植)99겨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운영부장.김봉래(金鳳來)동해출장소 수산해양개발담당관등이다.이 가운데 金담당관이 업무상 이유로 공로연수 신청을 미루고 있는 상태. 부단체장은 유재덕(柳在悳)춘천부시장.남궁진(南宮珍)화천부군수.장영기(張永麒)영월부군수등이다.이들 부단체장은 아직 공로연수 신청이 유동적이다.

98년 5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해당지역 단체장들이 계속 행정을 맡아주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미 한차례 공로연수 신청을 미뤘던 柳부시장의 경우 본인은 공로연수 신청을 원하고 있으나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배계섭(裵桂燮)춘천시장이 결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더라도 도는 이달말로 부이사관과 서기관 자리 6~7개는 빌 것으로 예상된다.이럴 경우 도 본청및 동해출장소는 고참 지방서기관 과장들이 승진발령될 전망이나 인사가 부단체장들과 맞물리면서 간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체장과 협의가 필요한 부단체장 인사의 경우 단체장들이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최대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인물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춘천=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