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국내최초 '모자조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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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예술작품으로 모자를 다뤄본 국내최초의'모자조형전'이 한국패션문화협회(KAWA) 주최로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3층에서 열리고 있다(21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현역 패션디자이너들과 의상학과 교수 60여명이 참가,실험성과 장식성이 넘치는 모자 1백여점을 선보인다.철사를 배배꼬아 고깔처럼 만든 모자부터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형상을 표현한 모자까지 이색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미를 더한다.이 전시회는 예술의전당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삼성동 무역센터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

한복디자이너 허영씨가 21일 오후7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패션쇼를 연다.

'우리 옷의 4계'를 주제로 한 이번 패션쇼엔 천연염색법으로 화려하면서도 그윽한 색채를 낸 주아사.모시.숙고사.명주.양단 소재의 1백20여벌을 선보일 예정. 좁은 소매와 자주색 삼회장 저고리,속옷으로 부풀리지 않고 차분하게 내려입는 치마를 고수하는 허씨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화체육부 후원으로 톱스타 채시라.오정해.이보희.김영애씨등 20여명이 모델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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