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실적들이 왜 이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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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1200억원 이상 쏟아진 외국인들의 순매도 공세로 지수가 920선 아래로 밀렸다.

28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3포인트(1.34%)급락한 917.73포인트를 기록,사흘째 하락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탓에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성적에 상관없이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다.국민은행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4%이상 급락했고 시장 예상치와 엇비슷한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도 1% 가량 빠졌다. 실망스런 1분기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와 SK도 각각 2%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48포인트(1.26%)떨어진 431.1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도 실망스런 1분기 실적에 짖눌린 분위기가 역력했다. 레인콤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날 발표한 1분기 성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오면서 13% 이상 급락했다. 각종 테마주들도 부진했다. 레이젠.파인디앤씨.태산엘시디등 LCD종목과 조아제약 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테마 종목,서화정보통신.기산텔레콤 등 위성 DMB종목들이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NHN.네오위즈.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아시아나항공.GS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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