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에 새 생명을'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7억들여 기와 전면교체 …팔만대장경이 보관돼 있는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전(장경각)이 새롭게 단장된다.

문화재관리국(국장 鄭文敎)은 최근 장경각의 기와가 낡아 비가 샐 경우 대장경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장마가 끝나는 8월말부터 2년여에 걸쳐 장경각 기와를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장경각 기와의 전면 교체는 지난 62년 이후 35년만에 이뤄지는 것. 팔만대장경 보수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7억원.보통기와의 1.5배 크기인 대와(大瓦.42×45㎝)가 2만여장 필요하다.

'한권으로 읽는…' 판매호조 …지난달 부처님 오신날에 맞춰 출간된'한권으로 읽는 팔만대장경'(진현종 지음.들녘)이 출간 직후부터 줄곧 인문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면서 20여일만에 3만부나 팔려 화제. 내용이 다소 무거운데도 이 책은'팔만대장경에 새 생명을'캠페인과 맞물리면서 불교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까지 파고들고 있다.출판사측에서는 8만부를 넘어서면 전산화 작업에'상당한'후원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정명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