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섭씨 收監 - 한보돈 받은 정치인 주내 8명 起訴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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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검 중앙수사부(沈在淪검사장)는 19일 '정태수(鄭泰守) 리스트'와 관련해 문정수(文正秀)부산시장.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의원등 전.현직 정치인 8명을 이번주중 사전수뢰 또는 수뢰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관계기사 5면〉 대검 고위관계자는“이들 가운데 구속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 16일 귀국한 임춘원(林春元)전의원을 20일중 소환함으로써 정치인 3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19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이 발부된 김기섭(金己燮.사진)전 안기부운영차장을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했다.검찰은 김현철(金賢哲)씨와 金전차장을 상대로 한솔그룹 조동만(趙東晩)부사장을 통해 관리해 온 비자금 70억원의 조성경위 및 여죄를 조사한 뒤 현철씨 구속만기기한인 다음달 5일께 현철씨와 金전차장을 일괄기소하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영민.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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