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을 목표로 강릉시를 6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도시기본계획안이 마련됐다. 〈약도 참조〉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안은 95년 강릉시와 명주군이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수립된 21세기를 대비한 장기발전구상으로 전체면적 1천39.8평방㎞를 대상으로 예상인구 38만명을 기준으로 짜여 있다.
강릉시는 이같은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마련,15일 강원도와 건설교통부에 심의,승인을 요청했다.
이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강릉시가지와 주문진읍.옥계면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는 도시계획구역을 강릉시가지와 사천.연곡.주문진읍을 연결하는 1백99.87평방㎞를 강릉권으로 묶고 옥계지역의 도시계획구역을 2배 정도 늘린 10.46평방㎞로 대폭 확장했다.
이에따라 현재 77.27평방㎞인 도시계획구역이 2백10.33평방㎞로 2.7배 늘어난다.
또 시가지와 인접돼 개설돼 있는 동해고속도로와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철도및 7번국도를 강릉대 서쪽의 시외곽으로 이설해 시가지 구역을 크게 늘렸다.
생활권 개발방향으로 ▶행정.상업.교육.업무.문화등의 도심기능을 담당하는 강릉생활권(강북.강남)▶관광휴양및 전원주거.근교농업.교통중심등 부도심기능을 수행할 2곳의 근교생활권▶관광휴양기능과 수산물가공.유통중심지의 주문진생활권▶공업.물류기능및 관광휴양지로 개발될 옥계생활권▶관광레저및 임업.산림휴양기능을 담당할 왕산생활권등 6개권역별로 특화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홍창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