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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부문 생산성 3배목표 삼성전관 경영 개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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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전관은 지금까지 월단위로 세웠던 생산계획을 주단위로 바꾸고 제품생산과 수주도 항공사의 좌석예약 시스템같이'생산좌석제'를 실시해 며칠씩 걸리던 고객대응을 5분내 끝내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삼성전관은 최근 통합경영자원관리시스템인 SAP R3을 도입했다.이 시스템은 92년 독일 SAP사가 개발한 표준 소프트웨어로 IBM등 50여개국 6천여개 일류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관은 생산.판매.관리등 경영 전분야를 통합관리하는 이 제도도입을 통해 간접부문의 생산성을 3백%이상 높이기로 했다.

또 영업.생산.자재계획등 부서별로 해오던 관련업무를'브라운관 자원기획실'이란 신설 조직에서 통합관리,업무시간을 대폭 줄이게 된다.이 회사의 박영화(朴英和)자원기획실장은“주문에서 출고기간을 종전 60일에서 9일로 줄이고 제품개발 기간도 24개월에서 10개월로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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