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근 10여 업체 오토바이 신속배달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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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시간은 없고 도심 교통체증도 극심한데 급히 물건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 대전지역에도 최근 오토바이 배달업체(일명 퀵서비스)가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체증 시대를 맞아 오토바이로 긴급한 물건을 배달하는'퀵서비스'는 이미 서울지역에서는 널리 보급된 업종. 최근 지방도시인 대전지역에도 도입돼 성업중이다.지난 4월 퀵맨(632-8230)이 영업을 시작했고 최고스피드(634-2652),무한스피드(257-5897),꺽정이특송(621-1924)등 10여곳이 갈수록 교통난이 심해지는 대전 시내 차량 사이를 뚫고 배달업무에 여념이 없다.

퀵맨은'전화 한통화로 서류및 물품을 원하는 시간까지 정확히 배달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전 시내를 누비고 있다.하루에 40건에서 1백여건의 민원을 해결하느라 이곳에서 운영중인 6대의 오토바이는 하루종일 쉴틈이 없다.

퀵서비스업체는 요구사항을 대전시내는 30분내에 해결해주며 등기부등본.법인등기.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취급하는 민원서류등도 민원인 대신 발급,배달해준다.자동차 부품.한약.소화물.꽃배달까지 웬만한 물건 배달은 다 대행해주고 있다.요금은 최고스피드가 대전지역은 5천원 균일가를 받으며 나머지 업소들은 기본 4천원에 대전 외곽지역의 경우 8천원까지 받고 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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