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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수도권 동부 공급기지 역할 기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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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지난 6일부터 부분개장했다.전면개장은 이달말로 예정돼 있다.

구리시인창동 5만6천4백60평 부지에 연면적 3만2천7백37평인 이 도매시장은 가락 농수산물 시장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다.청과 3개.수산 2개등 5개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4백70명으로 운영되는 이 시장은 경매와 도매를 전담한다.

현재는 농협을 비롯,고려청과.구리청과등 청과물 3개 법인 전체가 경매를 시작했다.또 청과 중도매인 3백36명이 9.5~11평 규모의 판매장을 열어 현재 도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수산물 경매와 도매는 이달말부터 시작된다.관리는 서울시와 구리시가 공동으로 관리공사를 설립해 맡고 있다.

◇업무내용=농산물을 포함한 청과와 수산물등 2개 부류다.축산물은 내년이후 취급할 예정이다.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위탁행위가 금지되며 공개적인 상장경매에 의해서만 거래가 이뤄진다.경매는 오전2시부터 오전9시까지,오후7시부터 오후11시까지 각각 실시된다.개장시간은 오후6시부터 다음날 오후1시까지다.

◇직판장=소매상과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도매를 전담하기 위해 무.배추 판매장 52개소(총4백97평)와 고추.마늘 판매장 16개소(총2백18평)등 총 4백70개소의 청과및 수산물판매장(총4천3백78평)이 설치돼 있다.도매시장은 지붕이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전천후 운영된다.이곳 도매시장은 낱개판매등의 소매행위는 일절 하지 않는다.한편 구리시는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매시장 인근 1만4천평 부지에 농수산물직판장을 내년 2월까지 개설해 소매시장 기능도 함께 갖도록 할 예정이다.

◇도로.교통편=이곳은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및 경춘국도.중앙선등과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또 서울 망우리에서 교문네거리를 거쳐 43번 국도를 타고 동구릉 방면으로 5분만 가면 된다.도매시장과 연결되는 도로는 반입 전용로 2개와 배송 전용로 2개,반입및 배송 겸용도로 1개등 총 5개의 진.출입로가 있다.

이중 도매시장~구리.판교간 고속도로 구리인터체인지간 0.7㎞(6차선)배송전용도로 1개만 현재 개통돼 있다.

◇기대효과=구리 도매시장 개장으로 서울동북부권과 경기동부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값싸고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역 농가에서는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특히 도매시장측은 국내 최초로 하역비를 법인이 부담토록 해 농가의 출하비 절감혜택이 기대된다.게다가 이달말부터 출하상담실(0346-60-5117)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어서 농민들이 출하시기와 출하량을 사전에 조절할 수 있다.0346-60-5100. 전익진 기자

<사진설명>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지난 6일 부분개장에 이어 이달말 완전개장돼 값싸고 신선한 농수산물 공급기지 역할을 하게 됐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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