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중년>8. 중년층 재테크는 이렇게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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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간혹 과감하게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년의 재테크는 아무래도 안정성을 우선하게 된다.

따라서 목돈 부담이 많은 우리나라 중년층 가계에서는 원금이나 이자를 떼일 위험이 있는 계나 사채.주식투자등의 부동산 운용은 점차 줄여가는 것이 좋다.가장 큰 목돈이 들어가는 자녀들의 주택마련자금도 무리하게 부모가 다 떠맡으려 하지 말고 미리 청약부금이나 신재형저축등을 자녀명의로 가입해두어 은행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특히'금융기관에서 나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은 돈들이지 않는 재테크.적금을 하나 들더라도 금융기관에 직접 찾아가 상담해 사람들을 알아두면 최신의 재테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형(無形)의 자산이 될 수 있다.

부동산의 경우 이미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무리한 추가투자는 삼가도록 한다.최근 유행하고 있는 임대주택사업은 1억~2억원 정도로는 안정된 수익을 바라기 힘들다고. 또 서울 외곽지역의 전원주택이나 전원카페 자리를 알아볼 때는 무엇보다 활용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여유를 갖고 직접,그리고 여러 곳을 가능한한 많이 돌아다녀봐야 한다.섣불리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맡기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은행이나 투신사들도 자사(自社) VIP고객에게만 실시하던 종합상담서비스를 고객확보 차원에서 일반인에게도 확대하고 있다.일부 은행의 VIP센터.PB(Private Banking)센터등에서 자사 금융상품이나 세무관련법률 외에도 증권.부동산에 이르는 전반적인 재테크에 관해 자세한 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있는 것. <표 참조> 대한투자신탁에서도 자체시험을 통해 선발한 고객상담사를 각 영업창구에 배치,종합적인 재테크 상담을 해주고 있어 이용해볼 만하다.

◇도움말 주신분=주택은행 양맹수 고객개발부부장,하나은행 문순민 PB팀장,한국부동산컨설팅 정광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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