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쿠키’가 달콤한 곳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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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호 14면

1.카페 ‘클럽 에스프레소’ 서울시 부암동 환기미술관 골목 초입에 위치한 ‘클럽 에스프레소’는 드라마 ‘커피 프린스’ 촬영지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커피뿐 아니라 특별한 무엇이 더 있다. 커피 맛을 더해 주는 여러 종류의 쿠키가 주인공이다. 클럽쿠키를 비롯해 레몬필 통아몬드, 에스프레소 초코칩, 오트밀, 비스코티 쿠키 다섯 종류가 있다. 특히 클럽쿠키는 다섯 가지 곡물로 맛을 내 고소하고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커피를 주문하면 클럽쿠키가 하나씩 제공된다. 레몬필 통아몬드 쿠키는 잘게 썬 레몬필의 상큼한 맛과 통째로 들어간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모두 3층에 따로 마련된 베이커리 주방에서 직접 제작된다. ‘재료가 안 좋으면 맛도 없다’는 것이 클럽 에스프레소 쿠키 맛의 비법. 클럽쿠키는 한 봉지에 3000원, 레몬필 통아몬드 쿠키 한 봉지 3500원. 에스프레소 초코칩 쿠키는 한 개에 1500원이다. 문의 02-784-8719

2.카페 ‘고희’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자하문 터널 방향으로 올라가면 카페 ‘고희’가 보인다. 너트를 넣은 다양한 종류의 쿠키가 있으며 그중 인기가 좋은 것은 초코너트와 오렌지·비스코티 쿠키다. 비스코티는 이탈리아 쿠키로 여러 견과물을 반죽에 섞어 만든 것. 겉은 딱딱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드럽다. 최근 개발된 오렌지 쿠키는 오렌지를 직접 갈아 만든 것이라 향이 상큼하다. 이곳의 쿠키들은 달지 않은 것이 특징. 일주일에 세 번(수·금·일) 원하는 종류의 쿠키를 만들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수강료 5만원). 초코너트와 오렌지·비스코티 쿠키는 한 개에 각 3000원, 세트는 1만원이다. 문의 02-734-4907

3.MK2 서울시 창성동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 잡은 ‘MK2’는 시멘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난 인테리어에서 알 수 있듯 수수하고 담백한 멋이 특징이다. 덕분에 편안히 앉아 한잔의 커피와 머핀을 먹기엔 안성맞춤. 당근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 주 디저트지만 직접 만든 머핀과 초콜릿도 인기다. 좋은 재료를 듬뿍 쓰는 데다 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은 일절 넣지 않기 때문이다. 이틀에 한 번 소량으로만 만들어서 테이크 아웃이 쉽지는 않다. 알파벳과 토끼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은 한입에 먹기 좋다. 머핀 한 개 4000원, 초콜릿 한 봉지 3000원.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자하문 터널 방향으로 500m 정도 걷다가 우회전. 문의 02-730-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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