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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배호원 사장 "해외영업 강화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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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삼성증권이 종합 자산관리 분야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 주선 등 외국인 상대 영업을 새로운 중점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배호원 삼성증권 신임 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계 증권사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해외 영업시장을 되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44개의 국내 증권사가 20개 이내로 줄어들 것이란 컨설팅 보고서가 나올 정도로 증권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분야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사 인력 상당수를 지점을 비롯한 현장에 전진 배치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다른 증권사에 대한 인수.합병(M&A)과 관련, "현재는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고 내실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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