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학교 화재 40명 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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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일 오전11시25분쯤 부산동래구명장2동 제마직업전문학교(이사장 김화중.42)3층 엔진실습장에서 불이나 金학종(17.동래구칠산동)군등 자동차 정비실습을 받고 있던 학생 40여명이 화상등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실습생 金유석(17)군은“휴식시간에 실습생 한명이 나무막대기에 휘발유를 묻혀 라이터불로 장난을 치다 휘발유통에 불이 옮겨붙어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엔진실습장 안에 있던 휘발유통에서 발생해 순식간에 엔진실습장 안과 밖으로 번져 金군등 30여명은 1~2도의 화상을 입었고 金현수(15)군등 10여명은 대피하지 못하고 10m 아래 창밖으로 뛰어내리다 골절상을 입는등 피해가 컸다.불은 실습실 75평을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부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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