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주요 기업들, 근로자의 날.어린이날 맞아 대부분 5일간 휴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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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대자동차를 비롯,영남지역 주요 기업들이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을 맞아 대부분 5일간 휴무한다.

불황으로 재고가 많이 쌓인 것도 연휴가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불황도 황금연휴 행락인파를 막지는 못하는 모양이다.이지역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들로 초만원이다.

일본도 비슷한 사정인지 많은 관광객이 이곳 관광지로 몰리고 있다.

경북울진군서면쌍전리 통고산 휴양림의 방갈로 7개(3~60인용)는 3,4일의 예약이 끝났다.청송 주왕산관광호텔(50실)도 3,4일은 80% 예약됐다.경남 부곡온천의 관광호텔 6곳과 여관 17곳의 3~5일 예약률이 95%를 넘어 평소 주말(예약률 80~85%)보다 방잡기가 어려워졌다.

부곡 화와이는 1백80개 객실이 한달전에 예약이 끝났다.

웨스틴조선비치.파라다이스.하얏트.그랜드호텔등 부산해운대 특급호텔의 3,4일 객실예약은 2개월전에 끝났다.2일도 90%이상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황금연휴를 맞은 일본의 단체관광객들이 40% 이상이다.가족단위나 단체로 투숙하는 국내 관광객도 30% 정도나 된다.

평소 주말 예약률이 80%선인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힐튼(3백24실).조선호텔도 3,4일 이틀간 1백%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2일과 5일의 객실 판매율도 60%를 넘어섰다.

부산.대구.울산.진주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기 좌석도 거의 매진됐다.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동양고속페리등 카페리 3척도 2일과 3일분 좌석(평균 7백여석)대부분이 팔렸다.

부산역에서 3일 오후8시20분에 출발하는 강릉행 기차(좌석 3백60석)표도 20~30장밖에 남지 않았다. [영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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