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임선동 무실점 역투로 한화잡고 7연승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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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LG 돌풍'이 한화마저 집어삼켰다.전날까지 6연승,확실한 상승기류를 탄 LG는'슈퍼루키'임선동의 무실점 역투와 이상훈의 깔끔한 마무리.거기에 더해진 1번타자 유지현의 맹활약으로 한화를 2-0으로 누르고 7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임선동은 7이닝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뒤를 이은 이상훈은 최고구속 1백48㎞의 빠른 공으로 후배의 승리를 굳게 지켜냈다.또 1번 유지현은 1회말 좌익선상을 따라 흐르는 총알같은 2루타로 출루한뒤 노찬엽의 번트와 이병규의 내야땅볼로 생환,결승득점을 올렸다.이날 유는 2안타와 2개의 4사구로 1백% 출루에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유는 수비에서도 1-0으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송지만과 강석천의 어려운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는 1-0으로 앞서던지켜냈다.또 1번 유지현은 1회말 좌익선상을 따라 흐르는 총알같은 2루타로 출루한뒤 노찬엽의 번트와 이병규의 내야땅볼로 생환,결승득점을 올렸다.이날 유는 2안타와 2개의 4사구로 1백% 출루에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유는 수비에서도 1-0으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송지만과 강석천의 어려운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는 1-0으로 앞서던 7회말 2사만루에서 동봉철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사실상 승부를 갈랐다.한화로선 운이 따르지 않았다.6회초 선두타자 이영우의 잘맞은 타구가 LG 1루수 김선진의 글러브에 그림처럼 빨려들어갔다.

이어 장종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선 정영규의 홈런성 타구가 오른쪽 파울폴대를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가 땅을 쳤다.결국 한화의 올시즌 첫번째 영패.한화 선발 송진우는 1회 몸이 풀리기도 전에 1실점한뒤 6회까지 LG 타선에 단 2안타만 내주며 호투를 거듭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채 아쉬운 완투패를 당했다.

이로써 LG는 93년 5월5일 인천 태평양전부터 5월11일 잠실 OB전까지 7연승을 기록한뒤 약4년만에 7연승을 기록했다.

〈김홍식 기자〉

▶잠실한 화(6승6패) 000 000 000 100 000 10× 0 2 L G(9승3패) 임선동(2승)송진우(2승1패)이상훈(1승4세)

<사진설명>

LG-한화전.1회초 1루에 나간 강석천(.한화)이 이영우의 내야땅볼로 2루에서 아웃되고 있다.오른쪽은 LG유격수 유지현. 〈방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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