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촌지.폭력없는 학교 - 학부모 92% 우리아이 맞을까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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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교사와 학부모 대다수가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교육개혁연구회(회장 조영달.서울대 교수)가'5.31 교육개혁'2주년을 앞두고 최근 중.고 교사 2천3백80명과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 2천33명을 대상으로 중등교육 현실을 진단하는 설문조사를 했다.조사내용중'학교폭력'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폭력 수준=학부모들(92.1%)이 교사들(85.1%)보다 학교폭력이 더욱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특히 30대,고소득,중학생.서울 강남외지역 학부모들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많이 했다.

◇폭력방지에 대한 정부.학교의 노력=교사 50.7%,학부모 39.7%가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학교의 노력에 대해서는 교사 83.2%,학부모 45.9%가 동의했다.

◇폭력근절 대책=교사 73.4%가 폭력 학생에 대한 사회봉사선도제 실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이하 중복응답). 다음으로 담임교사.학생지도부 중심의 상담강화및 지원(71.6%),비행학생 교정기관을 확충(64.5%),폭력학생을 위한 별도 학교설립및 관리(50.4%),학교담당 검찰.경찰제 엄격 실시(49.8%)등을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손꼽았다.

학부모들은 학교담당 검찰.경찰제 엄격 실시(59.9%)가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이어 폭력학생에 대한 사회봉사선도제 실시(59.1%),담임교사.학생지도부 중심의 상담강화및 지원등을 지적했다.

〈설문조사.연구 참가자=서울대 조영달 교수,한국교육개발원 김영화.이혜영 연구원,서울 경복고 이혁규 교사,중앙일보 김행 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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