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초등학교 학교증축 늦어져 초등생 수업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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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계양구장기동 계양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증축 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수업에 차질을 빚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21일 학부모와 학교측에 따르면 관할 인천북부교육청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가량 늦은 지난해 11월부터 학교 본관 뒤편에 12개 교실 증축공사를 벌여 1,2학년 학생들이 2부제 수업을 받고 있다.

2부제 수업을 받고 있는 학급은 1학년 2학급,2학년 1학급등 3개 학급이며 1학년생의 경우 교사까지 부족해 대기중인 임시교사에게 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교육청이 학교 인근에 조성중인 신동아아파트(1천1백92가구)의 입주가 이달말 끝나게 되면 3백여명의 학생들이 다른 지역에서 계양초등교로 전학온다는 사실을 알고도 예산부족등을 이유로 교실증축 공사를 차일피일 미룬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3~4월 1백50여명에 이어 이달말까지 또다시 1백50여명의 학생들이 전학올 예정이어서 2부제 수업학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청과 학교측은“오는 6월21일 교실증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2부제 수업은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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