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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편향 보도’ 심의 착수 … 방통심의위 “민원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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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2일 MBC가 뉴스를 통해 방송법 개정과 관련한 자사 입장을 집중 전달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본격 심의에 들어갔다. 방통심의위 방송제1분과특별위원회는 이날 낮 임시회의를 열고 시청자들로부터 보도 편향성 민원이 제기된 MBC 문제를 어떻게 심의할 것인가를 논의했다. 특위는 8일 다시 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와 수위를 논의한다.

이에 앞서 공정언론시민연대는 지난해 12월 28일 “MBC가 자기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 있어 심각할 정도의 편향 보도를 했다”며 방통심의위에 심의를 의뢰했다. 김종성 지상파방송 심의팀장은 “공언련 외에 일반 시민들도 MBC 보도가 공정성을 잃었다며 민원을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편향 시비에 오른 ‘뉴스데스크’‘시사매거진 2580’ ‘뉴스 후’ 등 세 프로그램을 개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뉴스데스크’의 경우 20일 이상 방송법 관련 보도가 이어져 지나치게 양이 많은 만큼 파업(지난해 12월 26일)을 중심으로 23~27일 5일간의 보도를 집중 심의키로 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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