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안 확정 - 기반시설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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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18일'2011년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최종확정했다.이 계획은 지난 90년 수립된 도시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목표연도인 2011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여기에 도달하기 위한 골격을 밝히는 청사진이다.분야별 상세계획과 문제점을 총정리한다. [편집자]

대중교통수단이 2011년까지 총 수송거리의 80%이상을 분담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편한다.

◇경전철 건설=도시기반시설 확충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경전철 건설.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외곽지역을 지하철역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10~15㎞단위로 6개 노선에 1백㎞가 건설된다.

경전철 노선은 ▶개포~도곡~논현~신사~압구정~삼성~대치~개포등

강남지역순환▶서울대~봉천네거리~상도~노량진역~대방역~신대방동~신림네

거리~서울대등

관악.동작지역순환▶신도림~양천구청~목동~등촌동~가양대교~수색▶신촌~서

대문구청~홍제~정릉

~안암▶왕십리~종암~미아~우이~방학~상계▶장안~석계~월계~우이동등을 잇는

방안이 잠정 결정됐다.

또 3기 지하철 1백32㎞가 2005년까지 건설되면 지하철및 전철망은 현재의

3백30㎞에서 총 5백62㎞로 늘어나게 된다.

◇도시고속도로망=신도시와 수도권 주변 도시들의 연결성을 확보하고

도심통과 교통을 우회시키기 위해 내부순환선.중간순환선.외부순환선등

3개의 순환도시고속도로와 4개의 남북축및 동서축으로 구성된 격자형으로

건설된다.

도시고속도로노선은 ▶일산~수색~신촌~길동간

30㎞▶평촌~관악~용산~불광동간 23㎞가 서울의 동서및 남북을 관통하게

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길동~양재~오류~김포~구파발~퇴계원~길동간

1백10㎞가 연결된다.

또 영종도 신공항건설에 대비,신공항전용 도시고속도로를

중간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하고 도심통과 도로는 되도록 고가 또는

지하도로로 건설한다.

이렇게 됐을 경우 도시고속도로는 현재의 1백45㎞에서 6백㎞로 4배이상

대폭 확충된다.

2011년이후 장기적으로 시외곽 수도권지역과 시내 거점지역간을 연결,대량

고속수송기능을 담당할 5개 노선의'간선도시철도'건설이 추진된다.

또 서울시내를 지하로 관통하는 정자(井字)형 지하간선도로망이 건설되며

이중 불광동에서 신림동에 이르는 남북축은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갖게

된다. 〈이계영 기자〉

<사진설명>

서울시가 18일 99조원의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되는'2011년 도시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확정,21세기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 전경.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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