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품질도 10점 만점에 10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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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추의 고향 쿠알라룸푸르, 인기 쇼핑 플레이스 부상
로컬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365일 할인 천국

전세계 슈어 홀릭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지미 추의 고향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최근 이곳이 새로운 쇼핑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로컬 브랜드, 명품 브랜드 제품을 한국보다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쇼핑 축제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겨울 옷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지금 열리고 있는 세이빙 세일을 놓쳐서는 안 된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제안하는 겨울 옷에 현지인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 그야말로 ‘헐값’에 마음껏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 29일부터 2009년 1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인 세이빙 세일은 쿠알라 룸푸르의 연말 세일이다. 현지 백화점과 로컬 브랜드 중심으로 세일을 진행한다. 일년에 두 번 정도 자체 세일을 진행하는 명품 브랜드의 세일 기간이 세이빙 세일과 맞아 떨어지는 것은 쇼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요인이다.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쇼핑 센터인 수리아 KLCC, 미드밸리 메가몰, 원 우타마 쇼핑 센터 등과 가장 번화한 거리인 부킷 빈탕, 아웃렛은 말레이시아에서 꼭 들러봐야 할 쇼핑 플레이스다.

수리아 KLCC(Suria KLCC)는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 위치했다.
이 곳은 이세탄, 팍슨 등 백화점, 브랜드 전문 매장, 푸드 코트, 영화관, 과학관, 대형 수족관, 서점이 모여있는 복합 쇼핑몰이다. 수리아 KLCC에서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슈즈숍인 빈치(Vincci). 쿠알라 룸프르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이 매장에서는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슈즈를 1만원 안팎의 만족스러운 가격에 살 수 있다. 톱숍, 미스 셀프리지, 프렌티 커넥션 등 국내에 아직 수입되지 않은 영국 브랜드들도 만날 수 있다. 구매 대행으로 10만원 대에 구입하던 이 브랜드들의 티셔츠를 이 곳에서는 만원 정도 에 살 수 있다.

부킷 빈탕(Bukit Bintnag)은 아이 쇼핑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부킷 빈탕에 모여있는 백화점, 쇼핑몰, 디자이너 부티크, 스티리트 숍에서는 쇼핑 리스트에 다 담지 못할 정도의 멋진 아이템들을 볼 수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한 스파가 다양한 것도 부킷 빈탕의 즐거움이다. 매장들이 가깝게 모여있어 발품을 팔지 않으면서도 고가의 제품과 중저가의 제품의 믹스매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킷 빈탕만의 매력.

명품 브랜드가 모여있는 스타힐 갤러리, 명품과 오뜨 쿠튀르가 모여있는 파빌리온, 캐주얼 브랜드들을 현지 정상가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팩토리 아웃렛 스토어(F.O.S)는 꼼꼼히 살펴봐야 할 매장들이다. 팩토리 아웃렛 스토어는 로컬브랜드부터 폴로, 갭, 타미 힐피거, 아메리칸 이글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1년 내내 진행하는 1+1 행사를 잘 이용하면 티셔츠는 5000원 대, 톱은 3000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 중에는 세일 기간이 아니어도 쇼핑몰을 둘러보는 것이 현명하다. 틈틈히 진행되는 백화점 자체 세일이나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한 매장들의 세일 섹션에서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세일을 하지 않아도 국내보다 15~70% 정도 저렴한 말레이시아의 제품 가격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문의 02-779-4422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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