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YMCA에 '아파트학교' 개설 아파트 문화 공동체 실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아파트 문화 공동체를 이루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승강기문화에서부터 하자보수까지 아파트 전반을 배우게 됩니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 YMCA에'아파트학교'를 개설한 광주YMCA시민사업부 박상희(朴相熙.31.사진)씨는“아파트 입주대표자 뿐만 아니라 주부.주택관리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내 아파트가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55%)이 높은데다 건설사와 입주자들간 분쟁도 끊이지 않아 관심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

朴씨는“입주자들이 공동생활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요청된다”며“딱딱한 행정절차나 소송연구 뿐만 아니라 아파트안에서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방법들까지 모색해볼 생각이다”고 말했

다.

이에 따라 강사들도 다양하게 선정했으며 고발창구등에 접수된 사례 중심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매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씩 진행된다.

교육과정은▶아파트 주거생활 문화와 공동체 의식(정찬용 광주YMCA수석간사)▶아파트가 지어지기까지 행정절차(김광우 전남대 지역개발학교수)▶아파트관련 민사소송 판례및 계약면적 부당이득 환불의 법률적 여건(강행욱 변호사)▶입주자 대표회

의및 자치부녀회 활동(조행택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전남지회장)▶아파트하자문제와 대응방법(한재용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전남지부 총무이사)등으로 꾸몄다.

朴씨는“이번 학교 성과를 본 이후 공동체 의식 함양에 중점을 둔 상설학교 운영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