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중부 한때 눈발 … 오후부터 기온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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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성탄절인 25일 아침 중부 지방에 눈발이 날린 뒤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25일 확장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그동안 자리 잡았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 지방에 새벽이나 아침 한때 1㎝ 미만의 눈이 내리겠고 낮부터 추워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6일부터 추위가 점차 풀려 곧바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서울 지역은 오전에 0도 안팎을 유지하며 포근하다 낮부터 점차 추워진다. 26일 아침에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성탄절 밤에는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간 예보를 통해 올해 마지막 일요일인 28일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월요일인 29일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지방에 또 한 차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호남 지방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첫날 일출은 독도의 오전 7시26분이고, 육지는 울산 간절곶이 오전 7시31분으로 가장 빠르겠다고 예보했다. 강원도 강릉 정동진은 오전 7시39분이다.

올해 마지막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소흑산도로 31일 오후 5시40분이다. 태안 만리포는 오후 5시29분, 변산반도는 오후 5시30분, 안면도 꽃지는 오후 5시29분이다.

새해 일출과 일몰 시각은 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 지식마당 코너에서 ‘일출·일몰 시각 계산’을 이용하면 찾아볼 수 있다.  

박방주·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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