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受注 호조 - 1분기 32억弗 작년보다 1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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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보 부도사태등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수주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올1분기중 해외건설 수주액은 32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9억4천1백만달러)보다 10%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동.서남아 지역이 31건 28억6천4백만달러로 전체수주액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비록 활동영역이 아시아권에 여전히 편중돼 있지만 수주국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개국이 늘어난 33개국으로 많아진데다 수주건수(43건)역시 11건이 늘어나는등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중 자메이카 고속도로공사(보성.2천5백만달러)와 에티오피아 공항공사(경남기업.2천7백만달러),폴란드 대우센터공사(대우.1억4백만달러)등 신(新)시장개척도 활발했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가장 많은 8억1천5백만달러를 수주했고 그 다음은 ▶현대건설 6억5천9백만달러▶쌍용건설 5억6천9백만달러순이다.

건교부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수주액이 이같은 추세로 나갈 경우 리비아대수로 3단계공사(50억달러)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수주목표 1백2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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