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텍스프라자 내달 개관-원단.부자재 한곳서 구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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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서울 동대문지역에 최첨단 원단.부자재 유통전문센터인 삼우텍스프라자가 들어선다.

그동안 서울 남대문.동대문.광장시장과 강남지역에 흩어져 있던 원단.부자재 도매업체들이 한곳에 모여 영업함으로써 재래원단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종로구창신동 옛 동대문 실내스케이트장에 세워지는 삼우텍스프라자는 지하 5층.지상 12층짜리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1천5백여개 원단.부자재 도매업체가 입주해 오는 4월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이 건물에는 8대의 엘리베이터가 전층을 운행하고 지하1층~지상6층은 에스컬레이터가 별도로 설치돼 있으며 층마다 미니 레커차로 물품을 운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직배송이 가능한 직영운수체제를 갖춰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삼우텍스프라자의 박성국(朴城局)회장은“기존의 재래시장이 안고 있던 열악한 환경을 해결하고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물류비용을 10~20% 절감했다”고 말했다.

삼우텍스프라자는 또 수입원단 전문매장을 별도로 개설해 입주상인들에게 저렴한 값으로 공급하는 한편 해외사업부를 신설해 원단재고의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대문과 남대문을 수시로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지하 2층~지하 5층의 주차장과 주변주차장을 동시에 관리하는 CCTV 중앙통제시스템의 최첨단 주차시설도 갖췄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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