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백화점>하루단위 정기예금.수석입학 축하금리 등 아이디어 상품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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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최근 금융계에는 기발하면서도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한데 섞은'복합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자를 계산하는 방법,부대 서비스등 전에 보지 못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십장생(十長生)정기예금(보람은행)=국내 최초로 선보인 하루 단위 정기예금.가입기간은 1개월에서 3년 안에 하루 단위로 다양하게 정할 수 있다.예를 들면 46일짜리,89일짜리 하는 식이다.하루 단위라 이자를 늦게 찾아도 그 날짜 만큼의 이자를 정확히 챙길 수 있다.

금리도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보다 연 1.5% 정도 높은 편.거액 예금자(최저 2천만원.6개월 이상)에게는 순금으로 된 십장생 모형의 사은품을 준다.이윤이 적은 상품이라 2천억원까지만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하나 꿈나무 플러스(하나은행)=고등학교 이하의 학생을 주대상으로 하는 상품.매달 3만원 이상씩의 월부금을 3년제 정기적금(연이율 12%)에 넣으면 만기때 이 원리금이 하나은행의 최고금리 상품에 자동 이체되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보험사와 연계해 '학교생활 안전보험'가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희망하는 대학에 들어갔을 경우 축하금리로 연 14%의 우대금리를,수석 입학했을 경우 연 18%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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