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DMA이동전화 장비 중국에 첫 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삼성전자(대표 尹鍾龍)가 6만8천회선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장비를 중국에 첫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모토로라등을 제치고 중국 상하이(上海)시 이동통신사업자인 상해장성이동통신유한공사(上海長城移動通信有限公司)의 CDMA 이동전화 장비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올 상반기중 교환국 1대,기지국 67대등을 턴키베이스방식으로 공급,설치를 끝내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상하이시는 현재 독일 지멘스사가 지난 95년부터 유럽 디지털 이동전화표준인 GSM방식으로 이미 서비스를 시작,1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등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어 CDMA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형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