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대통령 돼선 곤란할 사람 깨우쳐줬다" 김종필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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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매우 죄송스런 얘기지만 그분 같은 분은 대통령이 돼서는 곤란하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분명히 깨우쳐 줬다는 점에서 지난 4년은 헛되지 않았다고 본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한양대 강연에서.

▷“고위당직자라는 말에는 권위적인 느낌이 든다.고위당직자회의 대신 사람 수에 따라'5당직자회의'나'6당직자회의'식의 명칭을 붙이는 것이 어떠냐.”-이회창(李會昌)대표.

▷“정치의 계절을 맞아 이런저런 얘기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지만 지금 우리에게 그런 정도의 여유가 있는지 걱정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신한국당에 조기경선.집단지도체제 주장 등이 제기되는데 대해.

▷“(중국은)사회주의 동지를 크게 화나게 하지 않고 자본주의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이즈베스티야 신문,黃비서의 제3국행에 대해.

▷“안기부는 노기부(No Give)다.”-신한국당 박희태(朴熺太).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한보청문회 협상에서 안기부법문제에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우연히 똑같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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