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금호생명 다섯 자매 골고루 득점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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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주전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금호생명이 3연승을 달렸다.

금호생명은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 프로농구에서 홈팀 우리은행에 74-65로 역전승을 거뒀다. 금호생명은 14승7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1위 신한은행과 승차를 4경기로 좁히고 3위 삼성생명은 1경기 차로 따돌렸다. 금호생명은 정미란(17점)·한채진(13점)·신정자(12점)·이언주(11점)·김보미(10점)가 고비마다 득점을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루키 박혜진(20점)과 센터 김계령(16점)이 분전했지만 뒷심이 달려 역전패했다.

전반전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은행이 40-39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슈팅이 림을 외면하면서 자멸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단 5점에 그쳤다. 금호생명은 우리은행의 난조를 파고들었다. 3쿼터 조은주의 미들슛으로 41-40으로 전세를 뒤집더니 이언주-정미란-한채진이 릴레이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3쿼터가 끝날 때 57-45로 앞섰고, 4쿼터 시작 42초 만에 김보미가 3점슛을 성공시켜 60-45로 달아났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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