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일거리>대전.충청 일자리 불안에 창업강좌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경기침체와 기업의 명퇴 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창업학교가 잇따라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 관련 기관과 충청지역 대학에 따르면 올들어'창업대학'개설을 계획중이거나 이미 문을 연 학교는 6개에 이른다.

청주 서원대는 충북지방중소기업사무소의 협조와 충북도의 후원아래 지난 15일 총 34시간 과정의'충북창업대학'을 개강했다.

서원대는 당초 80명 모집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워낙 많아 정원을 2백명으로 한정하고 모집 도중 접수를 중단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4차에 걸쳐 집중강의식으로 진행되는 이 창업대학에서는 창업관계 법령및 창업지원제도,창업자금 조달방법,소자본 창업 성공사례,우수인력채용전략등 전문가를 초빙,'창업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한다.

수강생 직업분포는 회사원(44%).무직(21%).자영업(17%).공무원(11%)순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46%).40대(36%).20대(9%).50대(8%)였고 여성도 34명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오는 29일과 30일 대전상의에서 직장인 퇴직자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주말창업스쿨'을 연다.모집정원은 1백명으로 사업타당성.상권 분석기법,사업계획수립 요령,회사설립 절차등을 소개한다.042

-487-6115.

아산의 호서대(0418-40-5367)도 충남도의 후원으로 7월께 여름방학기간중 창업희망자들을 위한 60명 정원의 창업대학을 열기로 했으며 대전산업대(042-630-0257)도 대전시 후원으로 8월 1백50명을 모아'중소기업 창업

스쿨'을 운영키로 했다.또 충북대 사회교육원(61-2075)도 여름방학 기간중'창업자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목원대(042-220-6272)는 이달말 개강 예정으로 무역업 창업지망생과 수출입.외환업무 실무자를 위한'수출입학교'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청주.대전=안남영.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