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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산책] 나중에 온 사람을 먼저 우대해 주는 사회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인도의 M·간디는 20세기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진실과 정직, 반(反)폭력과 인간 사랑의 정신은 21세기에 사는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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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멈춰 한 달 절반 공쳤다” 한숨 짓는 ‘을 중의 을’ 일용직
━ 파업 직격탄 인력시장 르포 9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몰려있는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부근에 하루 일당을 벌기 위해 일거리를 찾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여 있다. 정준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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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맨몸 잡부'만 죽는다"…밥벌이 허탕친 그들의 울분 [르포]
9일 오전 5시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시 일일취업안내소에서 구직자들이 구인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9일 오전 5시30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시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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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치아는 챙겼지만…'이 빠진' 원장님의 웃음은 따뜻했다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 중앙일보 독자 서비스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 그리고 인연을 인생 사진으로 찍어드립니다. 아무리 소소한 사연도 귀하게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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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목덜미 뻐근하게 야근한 ‘디지털 인형 눈알 붙이기’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91) 예년보다 이르게 벚꽃이 찾아왔지만, 꽃구경은커녕 밤낮으로 방에 틀어박혀 일만 했다. 회사 임원으로 있는 친구가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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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위기 함께 극복]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 고용안정지원금 잘 살펴보세요[일자리 위기 함께 극복
‘모르면 못 받는다’… 고용노동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서울1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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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치매할머니가 음식서빙, 우편배달…무슨일 생겼을까
━ [더,오래] 이형종의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배운다(51) 오키나와에 있는 치바루 식당에서 네 명의 치매 환자가 일하고 있다. 이치카와 사장은 요리를 만들고, 치매 환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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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에 내몰린 中노동자…'대량실업' 공산당 기반 흔든다
지난달 29일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의 한 유모차 조립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달 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방과 캐리어를 든 수백명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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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밀려나는 4050… '비자발적 퇴직자' 50만명
일하고 싶어도 경기 부진으로 직장이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거나, 정리해고를 당한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가 지난해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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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적 40·50대 퇴직자 49만명…5년만에 최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실업자들이 실업급여설명회 교육을 마친 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지난해 40대와 50대의 비자발적 퇴직자가 49만명에 육박하며 5년 만에 최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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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추가에 휘핑크림 세 바퀴~' 열심히 적어 외워 본 까닭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5) 식당에서 식사 메뉴를 주문 할 때 가끔 종업원 눈치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 pix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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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김정은 들으시오' 작심하고 밝히는 쿠바혁명 속사정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쿠바 아바나 시내에서 볼 수 있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 라틴 음악과 춤의 향연이다. 1959년 혁명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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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먹는 것은 뭐든지 음료로 만든다…베버리지 컨설턴트 김영하씨
토탈 음료 컨설팅을 하는 사람은 국내에 자신뿐이라고 자부하는 김영하씨와 잠시 앉아 있으면서 9가지 음료 만드는 걸 보고 직접 마시면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설명을 들었다.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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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품까지 만들어 납품…쉼터 아닌 일터가 된 경로당
서울 성북구 대동노인정에 마련된 ‘어르신공동작업장’에서 김대인·윤영욱·한길상씨(왼쪽부터)가 대추와 비트(채소의 한 종류)를 다듬고 자르고 있다. 이들이 비트 등과 꿀을 섞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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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함께 사는 세상…도전하는 기업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창업은 어렵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사회적기업 창업은 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사회적기업은 오늘도 뛰고 있다. 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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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의 Shall We drink] 비엔나 카페 기행 ② 프로이트의 단골 카페
합스부르크 왕가의 극장으로 설립된 부르크 극장. 빈에는 이렇게 역사가 깃든 건물이 지천이다. “여기가 지그문트 프로이트 기념관 맞나요?”벨을 눌렀다. 벨을 눌러야 문을 열어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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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김경래 씨의 집 ‘청노루’…치악산 구름 벗삼아 청노루 되어 살리라
‘시골살이 전도사’ 김경래·안인숙 씨 부부가 낡은 농가를 사서 직접 개조한 ‘청노루’. ‘신이 사는 숲’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신림면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자연은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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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구마사제들이 바빠졌다
친구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위자’ 보드(점판) 게임에 참여했던 10대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위자’ 위자 보드(점판)를 사용한 교령술, TV 드라마 ‘롱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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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탈출 우리 힘으로, 쪽방촌의 창업
대전역 주변 쪽방촌 주민들이 설립한 대전 선화동 ‘아나바다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청소기 등 중고 가전제품을 고치고 있다. 협동조합은 시민들이 기증한 중고 가전제품을 수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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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MB, 인생 2막에 도전하길
채인택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식에서 “퇴임 때 국민 마음에 더 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날 0시 퇴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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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 내 공간 … 행복하다, 미술로 숨쉬는 하루
갤러리에서 잔뼈가 굵은 서른 아홉 동갑내기 정혜연(왼쪽)과 이승민씨는 “일터가 놀이터이자 쉼터라 집에 가고 싶지 않은 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했다. 리노베이션 공사에도 직접 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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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7번 이직 30대, 대출 받아 집 샀지만…
1997년 외환위기는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에겐 그때의 충격이 여전히 진행형이다. 세대도 다르고, 위기로 인한 충격도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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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생태관광 활성화로 녹색 일자리 창출하자
녹색소비는 녹색성장, 나아가 녹색 일자리 창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정부가 아무리 환경과 경제가 통합된 새로운 녹색산업 육성을 선도해도 기업과 소비자의 동참을 이끌어내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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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디자인 5년, 국제 광고계를 뒤흔드는 이 남자 박서원
박서원 대표는 작품도, 스타일도 강한 게 좋아 머리까지 면도칼로 밀었다고 한다. 뒤는 지난해 8월 서울 논현동 두산건설 사옥의 한 면을 거대한 책장으로 바꿔놓은 옥외 광고로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