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기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 '기염' - 회장기전국수영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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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돌아온 스타'우원기(23.상무)가 제52회 회장기전국수영대회에서 자유형 1백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 한국수영계의 차세대 주자 조광제(경남체고)와 변혜영(대전여중)은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우원기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 계영 4백 타임레이스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와 1백를 52초05로 끊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고윤호가 세운 종전기록(52초16)을 0.11초 앞당겼다.

우원기의 이날 기록은 대회 첫날 고윤호가 세운 것과 타이로 한국신기록 공동보유자가 나온 것은 수영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전날 평영 59 예선(29초24)과 결선(29초36)에서 두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던 조광제는 남고부 평영 1백 결선레이스에서 1분3초82를 기록,2위 이우신(1분8초5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4세인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아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변혜영은 여중부 평영 1백에서 1분13초21로 1위를 차지,전날 평영 50(33초21.대회신)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봉화식 기자〉

<사진설명>

남자계영 4백 첫 주자로 나서 1백 한국신기록을 세운 우원기(상무)가

역영하고 있다. 〈부산=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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