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민자 유치사업 활발- 잘된 사례 김해복합유통단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경남도가 대규모 유통단지로 조성하는 김해복합유통단지는 사업발표 1년만에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는등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김해시장유면신문리 일대 27만여평에 백화점.쇼핑몰.특산물판매장.종합할인판매장.가족호텔등을 짓는 것으로 오는 10월 착공,2002년 완공계획이다.

특히 이곳에는 단지전체를 순환하는'모노레일'과 걷지 않고도 쇼핑할 수 있는'무빙워커시스템'등 첨단시설이 도입되고 실내해수풀장등 레저시설도 만들어진다.

이 단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유통단지인 미국 미네소타주 '몰 오브 아메리카(Mall of America)'의 9만6천평보다 3배쯤 넓게 조성된다.이 유통단지는 기반시설조성비 9백50억원과 상업시설 8천7백억원등 민간자본 9

천6백억원이 들어가는 대형사업.지난 95년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내용을 발표하자마자 민간사업자들의 문의가 잇따랐고 1년뒤인 96년6월 롯데그룹을 민간사업자로 결정했다.

현재 편입될 토지의 보상과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다.이곳에는 경남도가 사업비 2백20억원으로 진입도로와 상수도시설을 해주고 나머지 사업비는 민간사업자가 투자하게 된다.

이처럼 사업진행이 순조로운 것은 경남도가 위치선정을 잘한데다 사업추진에 따른 행정지원을 충분히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