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문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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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농협중앙회의 심문섭(沈文燮)부회장이 사의를 표명,지난 20일자로 수리됐다.농협중앙회는 沈부회장의 건강이 지난해말부터 악화돼 입원중인데 앞으로도 상당기간 치료를 받아야할 입장이기 때문에 스스로 사퇴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농협주변에서는 원철희(元喆喜)회장이 한보사태 직후 책임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沈부회장이 한보대출을 시작할 당시 신용담당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농협중앙회는 한보에 대한 대출은 없으나 지급보증이 3백억원 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임기를 1년정도 남겨둔 沈부회장이 사퇴함에 따라 3월4일 대의원총회를 열어 현재의 부회장보(8명)중에서 한명을 부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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