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창립 100주년-법인기업 첫 1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조흥은행이 19일로 창립 1백주년을 맞이했다.1백년의 기업역사는 금융기관뿐 아니라 법인기업 최초다.

조흥은행은 전신인 한성은행으로 출범,1897년 2월19일 광통교북천변(종로 영풍빌딩)자리에서 영업을 개시했다.

조흥은행은 이후 성장을 거듭해오다 43년 9개의 민족은행이 모여 조선을 일으켜 세운다는 뜻에서 현재의 조흥은행으로 새 출발했다.

그러나 80년대초 장영자(張玲子)거액 어음사기와 영동개발사건등 일련의 금융사고로 행장이 구속되는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며 또다시 한보사태로 행장구속과 함께 5천여억원의 부실여신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지난해 업무이익이 4천9백억원으로 연속 3년 업무이익 부문에서 수위를 달성하는등 리딩뱅크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사진설명>

19일로 창립 1백돌을 맞은 조흥은행의 1백년전 모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