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아파트.단독주택 건설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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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주택업체들이 앞다퉈 주문형 아파트.단독주택 짓기에 나서 입주희망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집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아파트 미분양의 증가로 주택건설업체들이 너나 없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주택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은 최근 경주시안강읍삼대리에 분양한 안강한동화성타운(14평형 70가구)에 가변벽체시공 방식을 도입했다.

가변벽체는 건물이 힘을 받지 않는 벽(비내력벽)을 입주자의 주문에 따라 배치하는 것으로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반(半)주문형 아파트.

현재 청구가 시공중인 대구시북구의 청구타운2001은 24평형과 50평형에까지 이 공법을 도입했고,보성의 효목보성타운도 25평형에 두가지 스타일의 가변벽체를 선택토록 했다.

이와함께 화성산업은 동구중대동에 21가구의 텃밭이 딸린 전원주택을 짓기로 한데 이어 같은 직업.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주택단지내에 세미나실등을 갖춘 주문형 동호인주택건립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구=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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