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학습전략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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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생각하는 수학원은 ‘BK학습전략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학습전략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학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정해진 BK생각하는 수학원장이 센터장을 겸하고 있다. BK학습전략센터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학습 전략을 제시해준다. 내적인 동기 부여가 돼야 학습전략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정해진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왜 공부를 하고,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BK학습전략센터는 2005년 7월 부산지역 최초로 최상위권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전략 강의를 개최했다. 당시 학습 전략에 목말라하던 학생·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BK학습전략센터는 지금까지 부산지역에서 모두 15차례 설명회를 열었다. 참가한 학생은 3000여명, 학부모는 1000여명이나 된다. 설명회 주제는 자기주도학습·동기 부여·학습전략·글로벌 리더십·창의성 교육·과목별 학습방법 등 다양하다. 전 민족사관고 김형섭 교감, 교육개발원 임선하 소장 등 전문가들이 BK학습전략센터가 주최한 설명회에서 자기주도학습과 학습전략 등의 특강을 했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류안근 전 부산국제중·고 교장이 초등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리더십 설명회에서 강연을 했다. 류 전 교장은 당시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자기주도학습·학습전략 전문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브레인퀘스트 박형원 대표와‘아들아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의 저자 강헌구 교수도 BK학습전략센터 설명회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BK학습전략센터는 내년에는 놀토(노는 토요일)에 1박2일 일정의 ‘리더십·학습전략 캠프’를 기획하고 있다. 리더십은 소가족화로 자녀 1∼2명이 일반적인 가정에서, 자녀를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는 리더로 키우려는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다. 정 센터장은 “리더십은 정치인이 나 CEO들을 위한 교육으로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초·중생들에게 더욱 필요한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더십 캠프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자주 열리지만 부산지역에서는 드물다. 리더십 전문 교육기관
이 없기 때문이다. 정 센터장은 BK학습전략센터를 부산지역에서 학습전략·리더십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교육기관으로 키울 생각이다. BK학습전략센터는 이와 함께 명사 초청 특강도 자주 열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성공한 명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의 인재를 상상하고 꿈꾸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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