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대형주 약세 9.3% P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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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형주약세… 9.39P하락

대형주의 약세속에 주가가 상승 4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부담을 느낀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장으로 출발했다.고객예탁금의 증가 이외에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주 장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한 것이다.

장중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주말보다 9.39포인트가 내린 712.93으로 장을 마감했고 거래량도 3천1백16만주로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특히 삼성전자.한전.포항제철을 비롯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기업인수.합병(M&A)설에 휘말려 있는 대농이 하락 이틀만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대도제약을 인수한 삼성

정밀화학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LG반도체는 치열한 매매공방속에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선박수주 증가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한진중공업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연속 3일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우리자동차도 송도매립지의 지가상

승이 기대되면서 대량거래속에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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