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제6회 주니어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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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제6회 주니어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958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는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의 청소년 부문이다. 17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콩쿠르는 95년 이후 러시아(2차례), 일본(2차례), 중국(1차례)에서 열렸다. 제6회 대회는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내년 6월 17~28일(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부문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 석좌교수가 추진위원장을, 같은 학교 김남윤 음악원장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김남윤 씨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콩쿠르에 한국 학생들이 외롭게 참가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이 있는 이번 행사에서 이들이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국건축가협회 역사분과위원회는 12일 오후 1시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덕수궁 석조전의 보수 및 활용에 관한 몇 가지 시각’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민원 전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위원, 강성원 서울대 박사, 김종헌 배재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02-744-8050

◆총 80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 그림책 ‘국시꼬랭이 동네’시리즈(사파리)가 영문판으로 출간됐다. 『Poo Cake(똥떡·사진)』, 『The Bed Wetter(싸개싸개 오줌싸개)』,『Rubber Shoe Train(고무신기차)』, 『Fighting Roosters(쌈닭)』,『A Sty for Sale(눈다래끼 팔아요)』등 잊혀져가는 우리 자투리 문화를 다룬 책 12권이다. 각 권마다 원어민 목소리가 담긴 플래시 동화 CD도 붙어있다. 출판사 사파리의 심윤희 편집장은 “아이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영어로 알려주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영어 번역본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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