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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드결제 8월 본격화-비자코리아.데이콤 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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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터넷을 통한 신용카드대금 결제가 오는 8월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12일 비자코리아와 데이콤은 공동발표를 통해“전자상거래의 보안장치기술을 새로 개발해 그동안 인터넷 카드결제의 가장 큰 장애였던 대(對)해커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 게 됨에 따라 인터넷 카드결제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보안장치는 이름이.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로 안전거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증서와 2개의 암호키,디지털서명등으로 구성돼 완벽한 보안이 이뤄지기 때문에 카드번호 노출로 인 한 위험이 없어 안심하고 인터넷쇼핑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비자코리아 이충환 사장은“지난해 국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상거래규모는 14억원에 불과하나 2000년대에는 6백억원을 넘는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자와 데이콤은 이번에 개발된 .SET'를 오는 8월부터 외환.국민.비씨카드와 장은.신한.한미.평화은행카드등 7개 비자회원 카드별로 1천명을 대상으로 시험운용한 뒤 내년 1월부터 전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천 데이콤 정보통신사업단장은“SET 개발로 인해 인터넷상에서 위험부담 없이 대금결제가 가능해졌다”면서“앞으로 전자화폐기술까지 접목되면 기존의 유통시장 및 금융서비스가 한차원 발전하는 계기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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