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여성문화회관 신부대학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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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는 예비신부들은 오세요.' 대구시동구신암4동에 위치한 동부여성문화회관은 다음달 3일부터 4월25일까지 8주동안 갓 결혼한 신부와 예비신부들을 위한 신부대학을 연다. 신부대학은 가정주부가 될 예비신부에게 생활예절.생활법률강좌를 포함,결혼전과 결혼후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하는데 필요한사전지식과 가족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등 생활지식을 여러 강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강좌중에는 갓 결혼한 신부들이 어려워하는 남편에 대한 올바른호칭법,시어머니와 대화에 필요한 공손한 어법등 결혼후 바른말 사용법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꽃꽂이.수지침.메이크업.코디네이트등 맵시있는 신부가 되는데 필요한 실습강좌도 마련돼 있으며,지방자치시대에 여성의 사회참여방법등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토론한다.
최근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임혜경(林惠敬.26.대구시동구미대동)씨는“예절교육.건강상식등 예비신부에게 필요한 강좌를 들을 수 있어 모집공고를 보고 수강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장점로(張点老.46)교육계장은“요즈음 젊은 여성들이 대학교육을 받아 학력은 높지만 실제로 가정주부에게 필요한 생활지식은 부족하다고 생각해 이번에 처음으로 열게 됐다”고 신부대학 개설이유를 밝혔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28일까지 전화 (053-951-0185~6)신청과 방문신청을 받고 있다.
〈대구=이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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