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학생들의 과목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전공필수 과목을 잇따라 폐지하고 있다. 대신 전공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과목을 골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남대는 올 신학기에 의학.약학계열과 사범대를 제외하고 전학과에서 전공필수 과목을 폐지했다. 개설하면 꼭 들어야 하는 전공필수 과목을 개설하지 않고 이 과목들을 전공선택 또는 전공기초 과목으로 돌렸다는 얘기다. 따라서 학생들은 전공선택 과목중에서 35학점이상과 전공 기초과목 가운데 6~12학점 이상을 따면 졸업이 되는 것이다. 반면 전공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의학.약학계열과 사범대는 전공 필수과목 폐지대상에서 제외했다. 영남대 관계자는“학생들이 적성에 맞지않는 과목을 전공필수로 개설해 꼭 듣게하는 폐단을 없애고 다양한 공부를 해 4년안에 2개 이상의 전공을 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공필수 과목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계명대도 올 신학기부터 영어영문학과등 14개 학과에서 전공필수 과목을 폐지했고 다른 학과들도 종전 30학점 수준이던 전공필수 과목 이수학점을 6~15학점선으로 대폭 낮췄다. 효성가톨릭대도 식품공학과.사회복지학과가 이번 학기부터 전공필수 과목을 완전히 없앴고 다른 학과들도 전공필수 과목 이수학점을 12학점 이내로 줄였다.
전공필수 폐지 잇따라 지방大 전공선택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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